호텔에서 보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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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여행하는 법

호텔에서 보낸 하루

익숙한 도시에서 찾은 낯선 즐거움.
도시여행자를 위한 취향별 호텔 스테이

누구나 한 번쯤은 즐겨봤고 경험하면 할수록 깊은 매력에 빠지게 되는 호캉스. 진정 요즘 시대의 워너비 휴식법입니다. 이토록 호캉스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짧게 짬을 내고도 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 혹은 불쑥 하루 연차를 내고 떠날 만한 호텔이 가까운 도심에도 널렸으니까요.
일단 떠나보면 그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잘 꾸며진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며 대접받고 있으면 평소의 내가 아닌 듯한 특별함을 경험하게 되고요. 깨끗이 씻고 포근한 침대에 몸을 뉘는 똑같은 행위조차 낯선 공간에서 할 때의 새로움이 있습니다. 어쩌면 무겁게 싼 짐을 끌고 공항에 가고, 긴 비행을 마친 뒤 너덜너덜해진 몸을 이끌고 현지 호텔에 도착했을 때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일상적인 듯 낯선 공간’. 호텔을 설명할 때 이보다 더 어울리는 표현이 있을까요. 같은 일상을 낯설게 볼 수 있는, 그래서 설레는 여행의 기분을 주는 곳입니다. 다음 번 호텔로의 여행을 계획하는 당신을 위해 취향별로 다양한 곳을 준비해 봤습니다.

파리로 떠나는 여행
레스케이프

프렌치 스타일 부티크 호텔을 표방하는 곳. 호텔의 처음부터 끝까지 파리지앵 무드로 그곳에 들어선 것만으로도 특별해진 기분이 느껴진다. 그만큼 독보적이고 개성 짙은 콘셉트의 호텔이다. 객실의 화려한 실크 자수 벽지와 강렬한 레드 혹은 그린 컬러톤은 기존의 모던하기만 했던 호텔의 틀을 제대로 틀어버렸다. 객실뿐 아니라 다채로운 미식의 공간, 세트장 같은 라이브러리 등 이국의 감성 충만한 곳곳에서 기억에 남는 하루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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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일으키는 공간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세계적인 호텔 그룹 메리어트의 30여 개 브랜드 중 캐주얼한 매력을 지닌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국내에 첫 선을 보이며 호텔이 가진 특유의 색과 잘 맞는 곳으로 홍대라는 상징적인 지역을 선택했다. 덕분에 전반적으로 언더그라운드적 감성에 젊음이 어우러진 분위기다. 에디터 룸, 크리에이터 룸, 디렉터 룸 등 이름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객실에 들어서면 레트로풍이 가미된 감각적 인테리어가 펼쳐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타르틴 베이커리, 디제잉이 인상적인 루프톱 바&라운지 노트 클럽 등 각종 부대시설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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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오아시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동남아 일대에서 휴양 콘셉트의 리조트로 만나곤 했던 반얀트리가 국내에서는 도심을 선택했다. 서울 한가운데 남산의 품 속에 자리하고 있는 것. 서울의 가장 중심에 있으면서도 도시를 벗어난 듯 평화롭고 푸른 숲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이곳의 시그너처 시설은 객실 내 ‘릴랙세이션 풀’이다. 풀빌라의 안락함을 도시에서 구현하기 위한 시도다. 기존 호텔 룸 대비 넉넉한 규모와 따뜻한 스파 시설이 갖춰져 있어 호사로운 휴식을 취하기 좋다. 밤이 되면 루프톱 바에서 N서울타워와 어우러진 도심을 내려다보는 것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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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속 시크릿 아지트
그랜드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아차산 일대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 워커힐 보다 좀 더 깊은 곳에 위치, 숲의 품에 둘러싸인 것 같은 고요함이 매력적인 더글라스 하우스. 고요하게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숨은 아지트를 만난 듯한 기분이다. 아늑한 로비의 화로, 나무 소재의 인테리어 등이 두루 별장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호텔로 들어오는 차량을 통제하고 노키즈 존으로 지정하는 등 온전히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특징이다. 객실 속 해먹이 있는 것도 이색적. 어디에서도 풍경을 품고 있어 평화로운 여유를 꿈꿔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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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케이션의 완성
쉐라톤 디큐브시티

교통의 요지인 신도림역에 위치, 그 일대의 랜드마크가 된 곳. 복합쇼핑공간인 디큐브시티가 함께 있어 각종 쇼핑 스폿과 레스토랑, 영화관 등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이 가까이 있다. 무엇보다 서울 시내에서 손꼽히는 고층형 호텔로 독보적인 전망이 이 호텔의 시그너처다. 날씨가 좋을 때면 저 멀리 상암과 잠실 일대까지 전망할 수 있다는 사실. 탁 트인 마천루 도시 뷰의 객실, 스파와 수영장, 피트니스 등 빠지지 않는 부대시설까지, 도시 호텔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춘 이곳에서 안락하고 즐거운 호캉스를 완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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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객실 스위트룸의 위엄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서울 용산

서울 용산에 용의 형상으로 자리한 드래곤시티, 그 속에 있는 4곳의 호텔 중 6성급으로 손꼽히는 그랜드 머큐어는 고급 호텔의 전형이다. 전 객실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고 레지던스형 호텔이라 보다 안락한 분위기다. 조식부터 티타임, 해피아워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라운지부터 수영장과 사우나, 최첨단 피트니스 시설, 스크린 야구와 스크린 골프까지 갖춰진 SDC 클럽 컨시어지 등 부대시설이 워낙 다채로워 두루 즐기려면 하루로는 모자랄지도 모른다. 드래곤시티의 각 건물을 연결하는 고층 영역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놓치지 말자. 야경 속 칵테일 한 잔을 즐기는 시간대에 특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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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같은 도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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